한국선배시민협회 비영리 법인 설립 허가…“시민의 권리를 지키는 든든한 공동체로”

선배시민협회가 사단법인 한국선배시민협회로 새롭게 거듭났다.
지난 5월 11일 행정안전부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를 받은 데 이어, 17일 협회 사무실에서 법인 허가를 자축하는 모임을 열었다.
당초 소규모 번개 모임으로 계획됐던 이날 행사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석 의사로 인해 성대한 파티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당일 행사에는 성남의 조규섭·정부미자 회원을 비롯해 서울지부 준비위원회 회원들, 연금위원회와 돌봄분과 등 협회 곳곳에서 활동하는 회원 다수가 함께했다. 직접 참석하지 못한 울산·장수·제주 등 지역 회원들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오며 사단법인 출범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특히 법인화 추진TF로 활동한 박진상·김정규·오송경·임순주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이 이어졌다.

유해숙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협회가 내적·외적으로 성장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사단법인 한국선배시민협회가 노인단체의 중심으로서 누구나 시민의 권리를 가진 존재로 당당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가는 협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명망가나 특정인 중심이 아니라 회원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여기까지 왔다”며 “오늘 포트럭 파티 역시 우리가 상향식 방식으로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또 “활동가 이사들 중심으로 10여 명 정도 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다”며 “우리는 힘과 우정, 비전을 가진 멋진 조직이다. 사단법인이 아니었을 때도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법인의 지위를 갖고 한국 사회를 품으며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신나게 가보려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삼일 서울지부 준비위원장은 “서울지부도 10월 중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준비위 일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서로 도우며 천천히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수홍 부회장 역시 “오늘은 정말 가장 기쁜 날”이라며 “선배시민협회가 이제 사단법인이라는 법적 지위를 갖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법적 지위를 얻었다고 해서 선배시민운동과 노인운동이 하루아침에 꽃피는 것은 아니겠지만, 보다 안정적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운동을 확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서유럽과 북유럽의 복지국가 역시 이런 작은 시작에서 출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천에서 직접 만든 막걸리 한 상자를 가져온 회원, 단팥빵을 한가득 사온 회원, 와인과 복분자주를 준비한 회원, 축하 꽃바구니를 보내온 회원 등 각자의 정성이 더해졌다. 사무국이 마련한 떡과 과일까지 더해져 따뜻하고 풍성한 분위기 속에 자축 파티는 밤 9시경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