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배시민협회 서울지부의 출발을 알리는 첫 준비모임이 2월 22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나눔관 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20여 명의 서울 지역 회원들이 참석해 서울지부 설립을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이날 자리에는 유해숙 협회장도 함께해 서울지부 출범 준비를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타 지역 지부가 잇따라 출범했음에도 서울지부가 없었던 데 대한 아쉬움을 나누며, 지난 워크숍을 계기로 준비모임이 시작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복지관을 통해 선배시민협회를 알게 돼 활동해 온 종로구 회원, 동작지회 회원 등 서울 각 지역 회원들이 참석해 서울지부의 빠른 설립 가능성을 보여줬다.
참석자들은 선배시민협회가 나이의 제한을 넘어 젊은 회원들까지 참여하는 단체로 세대 간 인사이트를 나누는 조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한 참석자는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활동해 나간다면 후대에도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이날 모임에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연령차별주의에 대한 문제의식이 공유됐다. 한 참석자는 조기축구 경기에서의 경험을 예로 들며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음에도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신뢰받지 못하는 현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 곳곳에 고질화된 연령차별주의가 존재한다”며 “선배시민협회는 노인단체가 아니라 시민운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서울지부가 이러한 연령차별을 깨뜨리는 거점이 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 다른 참석자는 책모임에서 ‘존엄한 죽음’을 주제로 토론했던 경험도 공유했다. “존엄한 삶과 죽음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선배시민협회의 역할을 다시 확인했다”면서 “존엄한 노년을 실천하는 길은 결국 공부하고 연대하는 것”이라며 서울지부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서울지부 설립 준비위원 자격을 갖기로 하고, 준비위원회를 공식 구성했다. 또한 참석하지 못한 이들에게도 준비위원 참여를 열어두기로 했다.
준비위원장에는 하삼일 회원이 선출됐으며, 최규상 회원은 고문으로 추대됐다. 사무국장에는 류화자, 사무차장에는 주선미 회원이 선출됐다. 정책국장 이재섭, 홍보국장 정순희, 홍보차장 심수연, 교육국장 황영희, 조직국장 박진 회원도 각각 역할을 맡았다. 구역별 조직 담당은 다음 모임에서 정하기로 했다.
준비위원회는 회원 확대, 창립총회 준비, 서울지부 운영 방향 설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지부 출범 예정일은 향후 모임을 해나가면서 논의해 확정하기로 했다.
다음 회의는 3월 22일 오후 5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