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시민협회

No人에서 Know人으로!
돌봄의 대상에서 돌봄의 주체로!
자식농사를 넘어 시민권 확보로!

Senior Citizens Society

인 사 말

 
우리가 걸어가면 길이 됩니다
 
선배시민협회 회장 유해숙 배상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시민 모두가 당당하고 풍요로운 노년을 상상하는 선배시민협회를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배시민협회는 50세 이상 시민들이 모여 당당한 노년을 준비하는 당사자들의 모임입니다. 선배시민협회는 생존의 걱정 없이 의미 있는 삶을 사는 당당한 노년은 좋은 공동체에서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선배시민협회는 모두에게 안전한 사회를 지향하는 선배시민들의 공동체 운동입니다.


좋은 공동체란 시민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배고프지 않도록 소득, 의료, 주거 , 돌봄 등을 권리로써 보장해야 합니다. 선배시민협회는 노인은 물론, 장애인, 실업자, 청년, 한부모 등 누구라도 생활에 필요한 빵을 권리로써 요구합니다.

인간은 생존의 필수품으로 빵이 필요하지만, 의미와 인정, 존중을 뜻하는 실존의 조건인 장미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의 노년은 사회로부터 분리된 잉여인간으로서 사회의 짐이 된다고 합니다. 선배시민협회는 노년이야말로 일자리를 잃을 두려움이 없고, 시간이 많고, 경험과 지혜가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공동체에 참여하기에 딱 좋은 시기라고 봅니다. 따라서 선배시민협회는 노년에 공동체를 돌보고, 이웃 및 후배시민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실천, 즉 장미를 얻기 위한 일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빵과 장미를 추구하는 선배시민협회는 함께 노년의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학습모임이 있습니다. 당당하고 풍요로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공부하는 모임도 있습니다. 소득, 환경, 사회복지 등 사회문제를 학습하고 해결하기 위한 지역모임도 있습니다. 아울러 모여서 놀고 나누는 우정의 문화모임도 있습니다.

철학자 보브아르는 노인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고, 노년의 불행은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공동체와 체제의 문제라고 했습니다. 어떤 노인으로 살 것인가는 어떤 공동체와 우정을 만드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선배시민협회는 좋은 우정의 공동체 운동을 주도하고자 합니다.

학습, 놀이, 우정, 상상의 선배시민협회는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우리의 노년은 누구나 의미를 추구하는 인간으로, 빵을 권리로 요구하는 시민으로, 그리고 이런 빵과 장미를 마중하는 선배로서 살아가야 합니다. 선배시민으로 살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삶을 선배시민협회는 지지하고 함께 할 것입니다.

이상이 일상이 되도록 상상하라.
우리가 걸어가면 길이 됩니다.
이상이 일상이 되는 상상의 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