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회/지부 활동 소식] 서울·인천·충북·울산 지부설립 성큼...전국으로 확장되는 선시협
다양한 지역에서 선배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대가 확산되며, 전국 곳곳에서 의미 있는 변화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선배시민협회 지회·지부의 최근 활동 소식을 전한다.
■ [충북지부] 준비위 소식
충북 선배시민, ‘개별 활동’ 넘어 ‘지역 시민운동’으로 응집한다
충북 지역의 선배시민 활동이 개별 기관의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차원의 조직적 시민운동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동안 충북은 각 복지관 단위로 활발한 선배시민 활동을 펼쳐왔으나, 철학의 공유와 지속 가능한 연대 구조를 형성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진천군 선배시민 자조모임 ‘선암회’가 중심이 되어 지난 2025년 9월 ‘선배시민협회 충청북도지부’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준비위는 10월 충북 선배시민자원봉사 지역대회를 기점으로 도내 노인복지관장들에게 설립 취지를 설명하는 등 발기인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6년에는 도내 전역을 대상으로 발기인을 확대 모집하여, 정책 제안과 지역 연대 활동을 체계화할 수 있는 공식 지부 출범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울산지부] 준비위 소식
울산 선배시민, 부울경 연대의 거점으로 우뚝 서다
울산 지역 선배시민들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광역 연대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025년 12월, 울산 마중물 박정수 리더와 부산 조성제 신부님이 부울경 공동대표를 맡기로 결의하며 광역 단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기반을 닦았다.
이어 2026년 1월 27일에는 활동가 8명이 참여한 사업 간담회를 통해 조직력 강화 방안을 구체화했다. 흩어져 있던 조직원들을 통합하기 위해 온라인 소통 창구(카톡방, 밴드)를 일원화하고,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문턱을 낮춘 ‘준회원 제도’ 도입이다. 회비 부담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 정회원으로의 자연스러운 이행을 돕는 울산만의 독창적인 모델이 향후 지부 활성화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인천지부] 준비위 소식
인천 계양, ‘길을 만드는 선배시민’ 특강 통해 준비위 발족
인천 계양구에서 선배시민의 철학을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기 위한 뜨거운 배움의 장이 열렸다. 지난 1월 15일부터 4주간 매주 목요일 저녁, ‘선배시민, 인천에서 길을 만들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인천지부 창립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유해숙 선배시민협회장을 비롯한 강사진은 선배시민의 철학과 노년의 삶, 해외 사례를 통한 실천 방안, 그리고 인천 지역에서의 선배시민 역할 등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매회 40여 명의 참가자가 모여 열띤 토론을 벌인 결과,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인 계양구 회원들을 중심으로 ‘선배시민협회 계양지회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손민호)’가 공식 발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인천 지역 선배시민들이 연대하여 지부 설립이라는 청사진을 구체화하는 실천적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 [서울지부] 준비위 소식
선배시민협회 서울지부, 세대를 아우르는 ‘열린 조직’으로 첫발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에서도 선배시민들의 당당한 행진이 시작되었다. 지난 2월 22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나눔관에서 서울지부 설립을 위한 첫 번째 준비모임이 개최되었다. 이날 모임에는 서울 전역에서 모인 20여 명의 회원과 유해숙 협회장이 참석하여 서울지부 출범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참석자들은 타 지역 지부들의 활발한 창립 소식에 자극받아 서울에서도 선배시민 담론을 확산시킬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종로구와 동작지회 등 기존에 활동하던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서울지부의 조속한 설립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모임에서 주목할 점은 선배시민협회가 나이의 장벽을 허물고 젊은 세대까지 함께하는 ‘세대 통합형 조직’임을 재확인했다는 것이다. 서울지부 준비위는 앞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소통하며 지혜를 나누는 역동적인 조직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 [의정부지회] 출범 소식
의정부 선배시민, ‘돌봄의 대상’에서 ‘공동체의 주체’로 당당히 서다
의정부시 노년 세대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할 선배시민협회 의정부지회가 지난 2월 25일 공식 출범했다. 의정부문화재단 이음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1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하여 ‘나이 든 보통사람’이 공동체를 돌보는 주체임을 선포했다.
의정부지회의 출범은 10여 년 전부터 이어진 교육과 자발적인 학습 동아리의 노력이 결합한 ‘상향식(Bottom-up)’ 창립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특히 이날 지회는 의정부도시교육재단, 의정부문화원 등 지역 내 4개 핵심 기관과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실천적인 연대 기반을 구축했다. 강은희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발적인 학습과 연대로 이 자리가 만들어진 만큼, 선배시민 한 명 한 명이 마중물이 되어 의정부 공동체를 더욱 따뜻하고 정의롭게 가꾸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각 지역에서 시작된 작은 움직임들이 서로 연결되며, 선배시민 운동은 점차 전국적인 흐름으로 확장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어질 지회·지부의 다양한 활동이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