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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시민 철학 뿌리찾기…키케로, 팻 테인, 크룩섕크, 보부아르, 누스바움
선배시민협회, 10월 12일부터 양일간 회원 심화학습과정 열어
전국에서 회원 36명 참여, 학습 열기 뜨거워 

 

 

선배시민협회(협회장 유해숙, 이하 선시협)는 10월 12일과 13일 양일간에 걸쳐 ‘철학자의 노년과 공동체’라는 주제로 협회 회원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열린관에서 심화학습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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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을 하고 있는 선시협 유해숙 회장

 

이번 과정은 한국사회에서 최근 노인들에 대한 대한 대안담론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선배시민’ 철학의 밑바탕을 이루고 있는 철학자들과 그들의 저서를 중심으로 선배시민학회장인 유범상 교수(한국방송통신대 사회복지학과)가 진행했다. 이번에 학습했던 철학자와 저서로는 ‘팻테인’의 「노년의 역사」,  ‘키케로’의  「노년에 관하여」, ‘보부아르’의 「노년」, ‘누스바움’의 「지혜롭게 나이든다는 것」,  ‘유해숙ㆍ유범상’ 「선배시민」, ‘마거릿 크룩섕크’의 「나이 듦을 배우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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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노년과 공동체' 심화학습 진행 모습 (오른쪽  유범상 교수)

 

 

강의를 맡은 유범상 학회장은 ‘노인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면서 ▲노년의 동일성 위기 ▲노년의 재발견 ▲시민으로 거듭나기 ▲선배시민의 길찾기 등 4부로 나눠  교육했다. 유 교수는  선배시민(Social Senior Citizen) 개념에 대해서 "노인은 인간이고,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시민'이고, 공동체를 돌보며 후배시민을 공동체로 마중하는 마중이 역할을 한다는 의미에서 '선배'다"라고 강조했다.

 

심화학습과정에 참석했던 A회원은 “선배시민에 대한 개념과 철학의 뿌리를 제대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울산에서 온 B회원은, "오늘날 한국에서 선배시민 실천활동이 왜 필요한지를 깨닫게 되었다”면서 “협회가 이런 심화학습 과정을 자주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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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을 마치고  선시협 회원들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선시협은 이번 심화과정에 이어 11월 4일부터 12월 9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총 6회에 걸쳐 온라인 줌으로 전체 회원이 참석하는 「선배시민」 강독 기초학습 과정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선배시민뉴스 = 마걸음 기자 (hapic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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