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시민협 인천지부 창준위, 30일 시민과 회원들을 위한 특강
지난 8월 30일 북인천새마을금고 대강당에 인천지역 시민 50여 명 모여, 열기 후끈
유해숙 협회장, 북유럽 선배시민 활동 사례 소개하며 격려
선배시민협회(협회장 유해숙, 이하 본 협회)가 각 지역 단위의 지부 및 지회 설립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3~4개 지역에서 준비 모임들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중 인천지부가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본 협회 회원들이 지난 7월 22일 예비 모임을 갖고 인천지부 창립준비위원회를 꾸렸다. 그리고 이 창립준비위원회 주관으로 8월 30일 저녁 7시부터 북인천새마을금고 두리지점 4층 대강당에서 유해숙 협회장을 초청하여 인천 선배시민들과 회원들을 위한 특강을 열었다.
‘선배시민이란 누구인가?’라는 주제하에 강사로 나선 유 협회장은 “선배는 시민과 인간이라는 것을 알고 그것을 마중하는 것”이라며, 선배는 그런 의미에서 명사가 아닌 동사라고 정의했다. 특히 “인생 후반부의 삶을 개척하는 것이 성공적인 삶을 위한 첫걸음이다.”라고 하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빵과 장미가 필요하며, 빵과 장미를 권리로서 얻고 공동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때 여유와 품위가 있는 삶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최근 방문했던 북유럽 국가들의 선배시민 활동을 소개하면서, “스웨덴 등 복지국가 노인들이 빵과 장미를 가진 삶을 누리고 있는 것을 실제로 확인하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스웨덴이나 노르웨이의 노인복지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뜻이 있는 선배시민들이 꾸준히 노력한 결과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따라서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자기 목소리로 활동하는 선배시민들이 많아져야 하며, 인천지부가 하루빨리 결성되어 그러한 활동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본 협회 인천지부 창립준비위원회는 두 번째 특강으로 같은 장소에서 9월 6일 7시부터 “왜 우리는 선배시민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유범상 선배시민학회장을 초청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특강 후에 열린 창립준비위원 간담회에서는 지부 창립을 위한 세부 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고, 창립 회원 확대에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그리고 지난번 간담회에서 위원장으로 추대되었던 김동연 회원이 개인 사정으로 사임함에 따라 창립준비위원장은 별도 두지 않고 창립준비위원단 체제로 창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선배시민뉴스 마걸음 기자 hapic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