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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25 평생학습 포럼 및 성과 공유회성료


선배시민협회, 인하대 미래융합학습지원센터 등 4개 단체 연합 행사
시민참여형 평생교육 매개로 인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 확장 시도
1천만 노인 시대, 새로운 담론과 학습 생태계 구축 사례 공유

 

선배시민협회(협회장 유해숙, 이하 ‘선시협’)가 인하대학교 미래융합학습지원센터 등 3개 단체와 함께 지난 4월 6일 오후 2시, 인하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2025 평생학습 포럼 및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평생학습,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하에, 인하대학교 미래융합학습지원센터 주관하에 시민단체가 연대하여 평생학습을 매개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확장하려는 의도로 개최되었으며, 용현노인문화센터 회원 등 인천지역 시민과, 선시협 및 사단법인 마중물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첫 순서로 축사에 나선 이기환 인하대학교 미래융합학습지원센터장은 “LiFE 2.0 사업의 일환으로 이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후 “평생학습 운영과 학습 실천의 성과는 그동안 지역의 대학, 지자체, 교육기관, 시민단체, 그리고 무엇보다 학습자 여러분들이 함께 만들었기 때문에 단순한 교육의 결과를 넘어,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힘이 되고 있다. 향후 정책과 행정, 현장과 연구, 학습자와 시민이 함께 협력하는 체계가 더욱 공고히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평생학습 포럼의 기조강연을 맡은 유범상 교수(한국방송통신대 사회복지학과)는 “시민참여형 평생교육, 학습동아리 민주주의 시민교육”이라는 제하에 군중과 시민, 교양교육과 참여교육, 문제제기식 교육과 은행저축식 교육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노인들에게 시민참여형 평생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군중은 선동에 취약하고 명령에 복종하며, 증오와 혐오에 빠지고 상대를 제거하려 하지만, 시민은 토론을 통해 결정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며, 상호 연대를 중시하고 상대와 타협하려는 특징이 있다”고 하면서, “우리는 군중이 아닌 시민으로서 나를 둘러싼 세상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불평등과 차별 같은 비가시적 폭력을 제거하는 적극적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본인이 작사한 ”특별한 나이”라는 노래를 소개하면서, 선배시민론은 “노년이 되면 타이어를 갈아 끼우고(re-tire), 나의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re-thinking), 기존 직장과는 다른 가치지향적인 새로운 조직에 들어가서(re-membering) 시민과 인간을 실천하는 선배로 살아가자는 것”이라고 하면서, 1천만 노인 시대를 맞이한 한국사회에 새로운 지속가능성을 여는 담론이라고 말했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유해숙 선시협 협회장은 “삶이 희망이 되는 평생학습”이라는 주제로, 평생교육에 있어서 프레이리 교육학이 갖는 함의에 대해 발표했다. “배움은 단순한 정보를 쌓는 것이 아니라 희망을 품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라면서 “평생교육은 사람들이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지 않고, 자기 삶의 주체로서 능동적으로 삶을 변화시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희망 그 자체”라고 말했다. 유 협회장은 “그동안 인하대 미래융합학습지원센터와 사단법인 마중물, 선배시민협회, 용현노인문화센터가 함께 수행해온 다양한 평생교육 실천들은 절망의 시대에서 희망을 찾는 과정이었다”고 하면서 “오늘, 이 네 주체가 모여 함께하는 이 포럼은 희망의 근거이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자리라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서 김향미 마중물 사회정책연구소장, 박진상 선시협 부회장, 정락녀 용현노인문화센터장의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패널들은 소속 단체의 평생학습의 의미와 활성화 방안을 설명하고 지역 중심 학습생태계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향미 소장은 “people first라는 철학을 가지고 세상읽기를 통해 권리를 자각하고, 권력의 주체로서 세상만들기를 하는 시민권력을 만들고자 한다”며 “때로는 오래 걸리고 험난하더라도 토론하는 동료와 함께 공동 성찰하며, 즐거운 소풍길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말했다. 박진상 부회장은 “선시협은 시작과 끝이 모두 학습 활동”이라고 하면서 “질문하고 성찰하고 상상하는 ‘학습동아리 민주주의’ 실천을 통해 배고프지 않은 소크라테스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락녀 센터장은 2010년 노년아카데미를 시작으로 ‘나를 돌아보는 자각’ ‘주위를 둘러보는 학습’ ‘우리를 만들어보는 소통’ ‘내 공간에서 나 다운 실천’을 선배시민교육 활성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이번 인하대와 함께 한 시민참여형 평생교육과 같이 지역 학습생태계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그동안 수행된 교육프로그램 참여자인 박혜자, 한용빈, 노은실, 이수홍 선배시민의 감동적이고 생생한 소감 발표가 있었다.

 

붙임: 1. 포럼 기록 사진  
     2. 노래 “특별한 나이”
       유튜브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PrC4nSKAVmI&list=PLITYvV_HUoprcb-Mpgh-dv6-UPaEOgxCi&inde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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