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분과] 노년의 로망, 책 한권 출판해 볼까?

by admin posted Oct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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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시민협회 회원 재능기부 첫 프로그램

〈글쓰기의 기초〉, 〈전자책 출판〉 과정 줌(화상) 강의로 개설

지난 8월 11일부터 매주 월요일 총 4회 진행, 회원들 호평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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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시민협회(협회장 유해숙, 이하 ‘선시협’)가 회원을 대상으로 8월 11일부터 9월 1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부터 두 시간 동안 총 4회에 걸쳐 ‘여름 강좌’를 운영했다. 이번 강좌는 선시협 문화예술분과위원회 주관으로 은퇴 시기에 관심을 갖게 되는 글쓰기와 출판에 관한 기초지식을 제공하고, 자서전이나 에세이 집필에 동기를 부여해 보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강의는 출판평론가로 활동 중인 김정규 회원이 〈글쓰기의 기초〉 과정을, 작가 겸 출판사 대표인 한걸음 회원이 〈전자책 출판〉 과정을 맡았다.

 

유해숙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배시민협회의 여러 동아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활동을 해주는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에 진행되는 글쓰기와 전자책 출판 강좌가 회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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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쓰기 기초>를 강의를 진행 중인 김정규 작가

 

〈글쓰기의 기초〉 첫 시간에서는 “띄어쓰기는 어려워”라는 주제로 국어 어문규정의 체계와 한글맞춤법에서 틀리기 쉬운 부분, 특히 띄어쓰기 원칙과 예외들을 짚었다. 두 번째 시간은 “바른 문장 틀린 문장”이라는 주제로, 퇴고(推敲)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비문(非文)의 사례를 다양하게 제시하면서 이를 바로잡는 요령에 대해 수강자들과 토론식으로 강좌가 진행되었다. A회원은 수강 소감에서 “50~60대들은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맞춤법이나 외래어표기법에 대한 교육을 받을 기회가 거의 전무하기 때문에 이번 강좌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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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출판>을 강의하고 있는 한걸음 작가


<전자책 출판> 첫 시간은, 강사인 한걸음 작가가 서울역에서 부산까지 약 490km를 22일 동안 혼자 걸어서 느낀 소회를 기록한 《싼티아고 국토 종주》라는 책을 집필하고 전자책으로 출판하는 과정을 사례로 하여 AI를 활용한 집필, 목차 구성, 제목 정하기 등을 다뤘다. 두 번째 시간에는 전자책 출판의 기술적 단계들을 설명하고, 이를 국내 유통망과 미국 아마존에 론칭하는 방법을 다루었다. 한 작가는 “전자책은 종이책과 달리 누구나 부담없이 쉽게 작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면서, “선배시민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목소리로 들려주는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름 강좌에 참석하여 무더운 여름 밤을 학습으로 이겨내고 있는 선시협 회원들의 모습(사진캡쳐=선시협제공)

B회원은 수강 소감에서 “이번 강좌를 통해 저자의 생각이 대중에게 전달되는 집필 및 출판 전체 과정을 어렴풋하게나마 알게 되어 고맙다”라고 하면서, “협회가 여력이 된다면 좀 더 구체적인 글쓰기나 출판 방법들을 배울 수 있는 강좌를 계속해서 개설해 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번 ‘여름 강좌’ 개설을 총괄한 박진상 선시협 부회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노년의 삶은 노인의 수만큼 다양하다. 우리 회원들도 각자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갖고 계시므로 재능 기부 차원에서 이번 강좌처럼 실용적인 정보 나눔 기회를 많이 만들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하면서, “이런 기회가 공동체에서 탁월성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회원 상호 간에 서로 공감하고 연대하는 힘이 점점 강력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계신 회원들은 언제든지 협회 임원이나 사업국으로 연락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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