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는 새로운 노인 문화 추구
학술연구조직인 선배시민학회와 연대하여 실천 조직으로서 활약 기대
발기인 150명은 다양한 분야 은퇴 시민, 전국 창립대회 준비 중
(가칭)선배시민협회(발기인 대표 이수홍)의 발기인 대회가 2023년 9월 22일 경기도 성남노인종합복지관에서 12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협회는 은퇴가 진행 중인 베이비 붐 세대 700만 명을 포함하여 7, 80대까지 총 1,100만 명에 달하는 노인들을 위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여전히 사회 활동이 충분히 가능한 이 ‘노인 세대’를 권리를 가진 시민이며 실존적인 삶을 사는 인간인 ‘선배시민’으로 새롭게 규정한다.
그리고 이 선배시민들이 시민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알고 공동체 속에서 인간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 행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협회 설립 목적으로 한다.
이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선배시민의 삶의 질 향상 활동, 창업 및 경제 활동, 문화예술 활동, 동아리 활동, 세대 간 소통 활동, 권익 향상 활동, 공동체 참여 활동, 행복한 공동체를 위한 사회정책 및 법․제도 개선 활동, 선배시민을 위한 연구, 교육, 강사양성, 프로그램 운영 활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창립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수홍 위원장은 “초고령 사회를 코앞에 둔 상황이므로 기존의 노인 정책이나 제도, 민간단체 활동들은 혁신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곧 창립될 선배시민협회가 이 혁신의 중심이 되어 새로운 노인 문화를 구축하고 실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배시민학회장(학회장 유범상교수)은 축사를 통해 “작년에 출범한 선배시민학회가 새로운 노인상을 연구하고 이론을 정립하는 일을 한다면, 앞으로 출범하게 될 선배시민협회는 그 이론을 바탕으로 생활 현장에서 선배시민들을 만나고 함께 토론하며 공동체에서 자기 목소리로 말하는 실천 조직으로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기인에는 교육계, 산업계, 금융계 등 다양한 분야의 선배시민들이 참여했으며, 특히 사회복지 현장에서 노인들은 만나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이번 발기인 대회는 2023년 6월 6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나눔관에서 제1차 준비위원회가 열린 이후 수차례 준비 회의를 거쳐 발기인 대회를 갖게 되었으며, 향후 이 협회는 전국 17개 시도, 226개 기초단체에 지부를 설치하고 전국조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협회의 창립총회는 지역별로 창립준비 설명회 및 회원모집을 거쳐 전국 단위 창립대회를 개최될 예정이다.